전립선암 환자 희소식 '프로벤지' 승인
면역계 기능 상승...평균 생존 기간 늘어
2010-04-30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전립선암과 맞서 싸우는 면역계의 기능을 상승시키도록 고안된 치료 요법인 프로벤지(Provenge, sipuleucel-T)가 미FDA에 의해 최근 승인됐다.
이 치료 요법은 환자 자신의 면역 세포를 얻음으로써 생산되어지는데, 전립선암 대부분의 형태에서 발견되는 한 단백질에 이 면역 세포들을 노출시킨 후, 환자에게 다시 이 면역 세포들을 돌려주는 것이다. 이 치료 요법은 3회 투여되며, 각각 약 2주 간격으로 실시된다.
프로벤지는 신체의 다른 부위로 전이됐으며, 호르몬 표준 치료 요법에 내성이 생긴 전립선암 증상이 전혀 없거나 최소한의 증상이 있는 남성들에 대해 승인됐다.
환자 512명에 대한 한 연구에서 프로벤지가 주어진 남성들이 평균 생존 기간이 25.8개월인데 비해, 치료가 실시되지 않았던 남성들은 21.7개월의 평균 생존 기간을 나타냈다.
프로벤지가 주어진 거의 대부분의 환자들이 가장 흔하게 오한, 피로, 요통, 메스꺼움, 관절통증, 두통 등의 부작용을 겪었다. 프로벤지가 주어진 환자들의 약 25%가 뇌졸중 혹은 심각한 주사 부작용을 포함해 더 심한 부작용으로 고통받았다.
프로벤지는 시애틀에 본사를 둔 덴드리온사(Dendreon Corp)에 의해 생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