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협, B2B 컨소시엄 개소식 개최

물품분류표준화사업 보완 및 확대 기대

2003-08-22     의약뉴스
대한병원협회(회장 김광태)가 지난 4월 전자상거래 컨소시엄에 최종 선정돼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21일 전자상거래 컨소시엄 개소식을 개최했다.

산업자원부에서 4년간 추진중인 기업간 네트웍 구축지원사업은 업종간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한 기반구축사업으로써 전자상거래 인프라 구축 및 동사업의 결과물을 관련 업종에 확산시키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다.

병협은 자체적으로 추진해 온 물품분류표준화사업 보완 및 확대를 위해 12개 병원과 5개 MP(IT)사업자, 12개 공급사, 한국의료용구공업협동조합 및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로 구성된 의료용구업종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2003년 산업자원부 시범사업에 신청, 지난 4월 17일 최종 선정됐다.

의약품을 제외한 의료용구(의료기기, 의료용품, 진료재료 등)를 표준화 물품대상으로 한 이번 컨소시엄을 통해서 병협은 1차년도에는 ISP(Information Strategy Planning, 정보전략계획) 수립, 물품분류 및 DB 구축, 전자카탈로그 구축, 교육 사업 등을 중점 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2차년도에는 물품 DB 확대, 업무 및 문서표준화, 시범시스템 개발, 협업체계 구축, 글로벌 연계 사업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정부지원 사업 중 보건복지부의 의약품유통정보화사업(KOPAMS)과 중복 이유로 제외되었던 의약품에 대한 표준화 사업도 동사업 종료 후 향후 복지부 및 관련 단체 등과 연계하여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병협 컨소시엄 관계자는 "의료부문의 전자상거래 활성화 인프라 구축 및 표준화 사업이라는 공공성을 바탕으로 수행되는 동사업 결과물이 사장되지 않고 의료부문의 표준체계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의료기관의 지속적인 참여와 관심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 "구매업무의 효율화를 추진하기 위한 최신 기술에 대한 관심 증대와 향후 병원협회 컨소시엄의 추가 참여 모집 시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의료부문의 물품표준화를 전의료계가 공동으로 추진해나가야 할 것"을 밝히고 의료기관들이 컨소시엄 사업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