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라글루티드 주, 조절 힘든 '제 2 당뇨' 도움
연구진...경구제 시타글립틴 추가보다 경과 좋아 밝혀
2010-04-24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메트포민(metformin, Glucophage)만으로 혈당 조절을 할 수 없는 제 2형 당뇨병 환자들이 또 다른 경구용 약 시타글립틴(sitagliptin, Januvia)에 비해 리라글루티드(liraglutide, Victoza)라는 주사를 더한 후 더 혈당 조절이 더 잘 됐다고 버몬트 의대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이 연구에서 연구진은 메트포민으로 혈당이 충분히 조절되지 않았던 환자들을 무작위로 분류해 26주 동안 리라글루티드 주사 혹은 시타글립틴 경구용 약물 치료를 실시했다.
연구진은 시타글립틴군의 5%가 메스꺼움을 보고한 데 비해, 리라글루티드군의 21~27%가 메스꺼움을 보고했으나, 리라글루티드군에서 더 경과가 좋았음을 발견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리라글루티드는 저혈당증의 최소 위험을 가졌으며 내성이 우수했다. 이번 연구 결과들은 메트포민에 더할 효과적인 약물로써 리라글루티드의 사용을 지지하고 있다.
이 연구 보고서는 란셋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