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약이 폐암 '막는데' 도움?

메트포민, 동물 실험 결과...폐종양 크게 감소 시켜

2010-04-20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쥐 실험을 통한 새로운 연구에서 제 2형 당뇨병을 치료하는데 널리 사용되는 약인 메트포민이 폐암을 막아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U.S. National Cancer Institute’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이 사람들에 대해 테스트할 필요가 아직 있기 때문에 이 약의 가능성은 아직 확실하지 않다. 그러나, 연구진은 쥐 에게 있어서 FDA에 의해 승인된 당뇨병 약인 메트포민이 내성이 우수했으며, 담배의 발암 물질로 인한 폐암을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니코틴으로부터 나온 화학 물질에 쥐들을 노출시킨 후, 13주 동안 메트포민으로 이 쥐들을 치료했다. 메트포민은 경구로 주어질 경우 폐 종양을 40~50%까지 감소시켰으며, 주사로 주어졌을 경우 72%까지 감소시켰다.

연구진은 쥐들에게 주어진 메트포민의 수치는 인간에 대한 조사에 용이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 결과는 워싱턴에서 열린 ‘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연례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