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약 980품목 10월부터 2.8%인하
건정심 의결, 복지부 약가조사 반영
2003-08-20 의약뉴스
이번 약가인하는 복지부의 약가조사에 따른 것으로 기존 가중평균가에서 최저가를 적용함에 따라 외자사의 다빈도 처방약이 대거 포함됐다는 것이 특징이다.
화이자의 거대품목인 고혈압 치료제인 노바스크정5mg이 538원에서 525원으로 13원 인하됐다.
노바스크정은 6%대 인하요인이 발생했지만 제약사의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카두라정2mg이 408원에서 405원으로 3원이, 리피토정10mg이 1264원에서 1244원으로 20원이 각각 인하된다.
화이자(파마시아 제품 포함)는 39품목이 인하될 전망이다.
한독의 아마릴정1mg은 235원→233원, 아마릴정2mg은 352원→345원, 더마톱연고는0.25% 309원→301원, 글루코바이정50mg은 113→111원으로 조정된다. 한독약품은 이들 주력 품목들을 포함해 모두 29품목이 인하된다.
GSK는 조프란주8mg이 1만5041원→1만4861원, 제픽스정100mg이 3,896원→3,877원으로 조정되는 등 20품목이 인하된다.
이밖에 한국노바티스-라미실정125mg, 디오반캅셀80mg 등 16품목, 베링거인겔하임-모빅캅셀7.5mg, 알레지온정10mg 등 16품목, 한국엠에스디-코자정, 코자정100mg, 코자플러스정, 포사맥스정70mg, 싱귤레어정10mg 등 14품목 등 처방이 많이 나오는 품목이 인하된다.
또한 한국알콘은 아좁트점안액 등 14품목, 한국릴리는 푸로작캅셀20mg, 자이프렉사정5mg, 자이프렉사정10mg 등 9품목인 인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사는 삼일제약이 38품목으로 가장 많은 약이 인하될 예정인 가운데, 대웅제약 32품목, 신풍제약 26품목, 국제약품공업 22품목, 제일약품 21품목, 종근당 19품목, 삼천당제약 19품목의 약가가 인하된다.
업계는 보험재정 흑자전환으로 약가인하가 소폭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었으나, 외자사의 간판 품목에 대해 대규모 인하를 단행한 것에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의약뉴스 노진헌 기자(mpman@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