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틴, 다발성경화증 진행 '늦춘다'
연구진...위약군 보다 효과 확실히 좋아
2010-04-17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이 연구에는 초기 단계 다발성 경화증이 있는 환자 81명이 포함됐으며, 이들은 무작위로 분류돼 하루 80mg의 리피토 혹은 위약이 주어졌다. 치료 12달 후, 리피토를 복용한 환자들의 55.3%가 새로운 뇌 병변이 전혀 발병하지 않은 반면, 위약군에서는 27.6%가 그러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는 예비적인 것으로, 이 약의 효과를 확인할 더 대규모의 연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 “스타틴은 미국과 세계 전역에서 매우 폭넓게 사용되고 있는 바, 이 약의 효과를 의사와 환자들에게 더 잘 알리기 위해서 어떻게 스타틴이 다발성 경화증의 진행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여러 센터에서 실시된 이 2상 임상 연구 결과는 ‘American Academy of Neurology’ 연례 학술회의에서 발표됐으며, 리피토, 위약과 추가적인 지원은 리피토의 제조사 화이자에 의해 제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