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형 간염, 신장암 발병 위험 두 배 '높아'

연구진..."간이상 확장이 질병 일으킨다" 밝혀내

2010-04-10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이 신장암 발병 위험이 훨씬 더 높다고 헨리 포드 병원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1997~2008년 사이 ‘Henry Ford Health System’에 참여한 6만 7000명 이상의 환자들에 대한 연구에서 C형 간염에 걸린 환자들 중 0.6%에게서 신장암이 발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비율은 다른 환자들의 발병률보다 2배 더 높은 것으로, 이 같은 위험 증가는 연구진이 나이, 성별, 인종과 같은 요소들을 고려한 후에도 마찬가지였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들은 C형 간염 바이러스가 간 이상으로 확장된 질병을 야기시킨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또, “C형 간염 환자들에 대한 더 많은 신장암 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하기는 아직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그러나, 연구진은 신장암 위험 증가에 대해 더 잘 아는 것은 만성 C형 간염 환자들에게 있어서 우연한 신장 결함에 대한 더 조심스러운 추적 조사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 Prevention’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