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무약사 근무 개국가 신경써야

직원에 맡기고 퇴근 위험한 발상

2003-08-18     의약뉴스
야간 약국가에 무약사 근무가 발생하고 있다. 18일 개국가에 따르면 야간에 약국을 비운 약사들이 많아 사실상 약사없는 약국이 운영되고 있다.

약사는 약국을 직원에게 맡기고 볼일을 보러 가거나 퇴근해 버리고 약국에는 여직원이 혼자 지키는 경우도 있다는 것. 이와관련 한 개국약사는 "야간 무약사 근무는 엄연히 법에 위반되는 것이고 만약 약화사고라도 발생한다면 문제는 심각해지므로 무약사 개국을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복지부나 식약청 뿐만 아니라 수시로 보건소에서도 단속을 하므로 무약사 근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1약국 1약사가 대부분인 현실에서 이같은 규정을 지키기는 사실상 어렵다고 개국가는 하소연하고 있다.

각종 모임이나 애경사 등에 참여하기 위해 부득이 약국을 비울수 밖에 없는 현실을 상기시키면서 특별한 대책이 없다면 이런 야간 무약사 근무는 어쩔수 없다는 것.

하지만 약의 비전문가에 의한 매약이나 조제행위 등이 있을 수 있어 야간근무에 대한 새로운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약사회는 무약사 야간근무에 대해 개설약사가 신경써야 할 문제라면서도 대책이 없어 애를 태우고 있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