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을 여는 한의학 혁명 이룬다"
제 40대 한의협 ...김정곤 회장 취임
2010-04-01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이 자리에서 제39대 김현수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앞으로 한의계가 해야할 몇가지 조언하겠다"면서 “임상 및 정책 전문가의 양성, 교육의 혁신, 그리고 단합과 뼈를 깍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전 회장은 “사랑받는 한의학을 만들기 위해서는 한의계나 환자진료협회나 도매협회나 생산자단체나 농민들이나 전부다 모두가 하나로 뭉쳐야 한다”면서 “그렇게 하지 아니하고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울타리 속에, 틀 속에서 조금더 이익을 갖겠다고 생각을 하면 결국 우린 다죽을 수 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 ||
![]() | ||
![]() | ||
▲ 제 40대 한의협을 이끌게 된 김정곤회장은 한의학 100년의 혁명을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
![]() |
이어 “양보하라. 그래서 하나로 뭉쳐야 한다”면서 “그리고 한의협회가, 김정곤 회장이 심부름 역할을 많이 해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에 신임 김정곤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저는 앞으로 3년간 한의계를 이끌어 나가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을 짊어지고 이 자리에 서게 되었다”면서 “회원여러분께서 저를 이 자리에 세워주신 것은 한의계의 위기상황을 공감하여 젊고 강한 실천력을 바탕으로 기필코 한의학의 새로운 혁명을 이루어내라는 뜨거운 열망에서 비롯된 것임을 가슴 깊이 새기고,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신임 회장은 “지금 우리 한의계는 흥망성쇠의 기로에 서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우리 민족의 역사와 함께 이 땅의 건강을 지켜온 자랑스러운 한의학이 건강보험확대적용에서 외면받고 현대적 진단기기 사용의 제한과 양의사의 불법 침시술 등으로 그 입지는 나날이 좁아지고 있다”고 호소했다.
![]() | ||
![]() | ||
▲ 전임 김현수 회장이 김정곤 회장의 넥타이를 만져 주면서 덕담을 건네고 있다. | ||
![]() |
이에 김 신임 회장은 “학교, 학회, 연구원, 협회 및 모든 한의학 관련단체가 참여하여 머리를 맞대는 회의기구를 만들고, 원인과 대책에 대한 인식을 공유해야 한다. 상호 역할분담을 통해 각자 위치에서 구체적이고 실체적인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야만 돌파구가 열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의학은 영원하지만 우리의 임기는 불과 몇 년이다. 우리 함께 가. 한의학 중흥의 새시대를 함께 만들어 가자”며 “원로 선배님들의 지혜와 경험을 바탕으로 갓 졸업한 후배들과도 소통하면서 한의계의 모든 역량을 총 결집하여 국민을 위한, 한의학을 위한, 협회를 위한, 회원을 위한, 미래와 세계를 위한 공약들을 하나하나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그 중심에 협회가 서겠다. 그 선두에 협회가 서겠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 미래는 꿈꾸는 자의 몫이기에 미래에 대한 희망과 비전과 확신을 신념과 열정으로 회원 여러분과 함께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마지막으로 김정곤 신임 회장은 “100년을 여는 한의학의 혁명을 뚝심과 지혜로 반드시 이루어 내겠다”고 선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