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도매, '국세청 조사' 어디까지 왔나

세금계산서 흐름 정밀 조사...문제 업체 과태료 물릴 듯

2010-03-29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제약업체와 도매상에 대한 국세청 조사가 중턱을 넘어섰다.

앞서 국세청은 탈루 혐의가 있는 제일약품 등 제약업체 4곳을 비롯해 인천약품 등 의약품 도매업체 14곳과 의료기기 제조ㆍ판매업체 12곳 등 모두 30곳에 대한 세무조사에 지난 2월 25일부터 착수한 바 있다.

대웅제약과 제일약품, HS바이오팜, 한국오츠카제약 등 제약사 4곳과 도매업체 14곳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인 것.

국세청 조사2과장은 29일 의약뉴스와의 통화에서 “조사를 시작한지 1달 정도 지났다. 중간 시점에 와 있다”며 “현 시점에서 세금탈루 여부 등 조사 진행사항에 대해 밝히기는 곤란하다”고 말했다.

조사2과장은 “경리 관련 자료, 판매관리비 등 필요한 서류를 업체별로 압수해오거나 자료를 요청한다”며 “대략 5월까지 조사를 진행할 계획으로, 조사 시기는 업체마다 다르다”고 했다.

국세청은 조사 대상 업체들의 의약품 실물과 세금계산서 흐름을 정밀 추적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조사 결과 세금계산서 없이 거래하거나 허위 세금계산서를 수수한 사실이 밝혀지면 세금 추징은 물론 과태료 처벌을 내릴 것”이라며 “조사 과정 중에 (허위 세금계산서 등으로 인한) 리베이트도 포착되지 않겠나”고 말했다.

이에대해 조사 업체 한 관계자는 " 벌금을 물을 각오를 하고 있다" 며" 하루빨리 조사가 끝나 정상적인 영업을 할 수 있었으면 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