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수술학회, 5차 정기학술대회 개최

2010-03-23     의약뉴스 김성지 기자

대한방사선수술학회(회장 서울대병원 김동규 교수)는 지난 20일 서울대학교 암센터 이건희홀에서 제5차 정기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회에서는 전이성 암의 치료에 있어 방사선수술의 학문적 근거와 기존 방사선치료와의 임상을 비교했다.

또한 최신 장비를 사용한 치료 결과들이 발표돼 전이성 암 치료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특히 미국 Thomas Jefferson 대학교의 David Andrews 교수는 뇌종양 중 악성도가 가장 높으면서 치료가 어려운 악성신경교종의 치료에 있어 저분할정위방사선치료를 적용해 기존의 치료방법에 비해 환자 생존 기간을 획기적으로 증가시킨 결과를 발표했다.

Xing 교수는 폐암을 방사선으로 치료할 때 환자의 호흡에 따라 병변이 움직일 때 병변의 움직임에 맞춰 방사선을 조사하는 최신 기법을 선보였다.

또 Shirai 박사는 일본에서 최근 암환자 치료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중입자 및 양성자 치료의 최신 장비 및 현황을 소개했다.

2006년 창설된 대한방사선수술학회는 첨단 비침습적 치료의 대표라 할 수 있는 방사선수술의 학문적 임상적 발전을 목표로 하는 학회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감마나이프, 사이버나이프, 노발리스 및 토모써라피 등 세계적으로 방사선수술에 사용되는 첨단 장비들이 도입돼 약 40개 병원에서 방사선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발전을 바탕으로 국내방사선수술학계에서는 2006년에는 국제감마나이프학회, 2009년에는 세계방사선수술학회를 서울에서 개최해 우리나라 방사선수술 위상을 드높이는 기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