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암치료제 효과 좋으나 가격 너무 '비싸'

전이성 결장암의 경우...1년 연장에 6만 6000달러나 들어

2010-03-18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전이성 결장암에 대한 새 화학 요법 약물이 환자들의 생존율은 개선시키지만, 가격이 비싸다고 에모리 대학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1995~2005년 사이 전이성 결장암을 진단받은 66세 이상의 환자 4,665명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기존의 화학 요법 약물이 주어졌던 환자들에 비해, 1996~2004년 사이 미국에서 승인된 6개의 화학 요법 약물 중 1가지 이상이 주어진 환자들이 평균 6.8개월 더 오래 산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생존율의 증가는 37,100달러의 비용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1년 간 생명을 연장하는데 66,200달러가 들어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결장암에 대한 새로운 화학 치료 약물은 고비용/저가치 의료에 대한 예로써 지목되어 왔다”고 전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 온라인판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