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슨, 초음파 비껴 '토탈 메디컬' 선언
비초음파 장비로 제품영역 확대...2011년 매출 1000억대 진입 계획
2010-03-17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메디슨헬스케어(대표이사 이중호 사진)는 16일 서울사무소에 새로 마련된 에쯔하임센터 개관 및 2010 KIMES 참가를 기념해 마련한 기자간담회에서 기존의 초음파 영역 뿐 아니라 비초음파 영역까지 제품을 확대해 종합 메디컬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써 진용을 갖추겠다고 선언했다.
이중호 대표이사는 이 자리에서 "이번 KIMES를 발판으로 올해 매출 5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11년에는 비초음파영역의 매출 확대로 1000억을 돌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메디슨헬스케어는 올해 디지털 X-레이(DR), 체외충격파치료기(ESWT), 환자바이탈감시장치(Patient Monitor) 등 비초음파장비로 제품영역을 확대하고, 국내외 의료기기업체들의 제품을 소싱하기 위해 검토 중에 있으며, 내년에는 메디슨이 갖고 있는 글로벌 영업망을 활용해 해외시장에 진출한다는 복안이다.
다만 이 사장은 "소싱하는 제품들을 메디슨의 브랜드를 걸고 판매할 계획이기 때문에 추후 하자가 발견될 경우 그동안 어렵께 쌓아온 메디슨의 브랜드 가치를 떨어뜨릴 수 있어 철저하게 품질검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따라서 아직은 어떤 회사의 어떤 제품을 소개할 지 밝힐 수 없으며 해외시장 진출도 정확히 언제라고 단정하기는 곤란하다"고 말했다.
이어 "저가 의료기기를 소싱할 경우 메디슨의 브랜드를 통해 더 큰 이득을 볼 수는 있겠지만 그렇게 되면 우리 메디슨의 브랜드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저가 제품 소싱을 통한 이윤추구는 하지 않을 것"이라며 "품질이 확실한 제품만을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3월18일 개막, 21일까지 계속되는 2010 KIMES는 이러한 메디슨헬스케어의 중장기 비즈니스전략을 펼쳐 보이는 첫 장이자, 중대형 영상진단장비 시장에 내놓는 출사표다.
메디슨헬스케어는 이번 KIMES 기간 중 지금까지 준비해 온 제품 라인업을 효과적으로 선보이기 위해 총 34개 부스 면적의 대형 전시장을 설치, 운영한다.
가장 눈에 띄는 컨셉트는 ‘플래그쉽 호스피탈’이라 명명된 디지털 미래병원으로, 전시장 내에 메디슨의 3D 초음파 장비를 비롯, DR, ESWT, Patient Monitor 등 최첨단 영상진단장비를 총망라한 미래병원을 구현한 것이다.
KIMES 기간 중 메디슨헬스케어 부스를 방문하는 모든 관람자 및 바이어들은 최첨단 영상진단장비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특히, 금번 ㈜메디슨헬스케어가 출품한 DR, ESWT, Patient Monitor 등 비초음파 영상진단장비 군은 의료장비 중에서도 부가가치가 높은 기술집약적 제품으로 국내 시장에서도 주로 글로벌 의료기기 메이커가 점유해 온 분야인데, 과감히 국산장비를 소싱, 선보인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사측은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