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비톨 -오팔몬 성장 걸림돌 '없다'
증권가, 리스크 불구 ...동아제약 긍정 평가
2010-03-11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토러스 증권 김미현 연구원은 11일 보고서에서 동아제약에 대해 “1분기 매출액은 2100억원 영업이익은 200억원 이상으로, 시장 기대치를 충족할 것”이라며 “공정위 및 보건복지부 등 정부의 리베이트 조사가 계속되면서, 제약사들의 영업활동이 크게 위축되고 있어 대부분의 주요 제약사가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동사는 우수한 실적을 지속하고 있는 점이 매우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연구원은 보건복지부가 지난 2월 심혈관·뇌혈관·말초동맥성 질환의 혈전 예방 및 치료에 아스피린만을 1차 약제로 인정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타격이 예상되는 플라비톨과 오팔몬의 충격도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플라비톨(2009년 매출 397억원)이 매출에 대해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일단 새로운 기준은 신규환자 및 비수술환자에 적용되는데, 플라비톨 복용환자의 80%가 수술환자(뇌졸증 등)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다만 “치료 초기 2-4주 동안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Case가 많아지면서 한달 정도 플라비톨 매출이 감소할 가능성은 있다”면서 “따라서 올해 플라비톨 매출 성장률은 전년대비 13%로 보수적으로 잡은 상태(2009년 매출성장률 33%)”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팔몬(2009년 매출 406억원)에 대한 영향도 미미할 것으로 보이는데, 오팔몬 처방의 80%는 요척추관 협착증에 대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