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톡스, 뇌졸중 환자 경직 치료제로 FDA '승인'

신경과 근육 간 연결...일시적으로 멈추게 해

2010-03-11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보톡스(Botox, onabotulinumtoxin A)가 뇌졸중이 있었던 성인들에게 있어서 팔꿈치, 손목, 손가락 굴근(flexor muscles)의 경련(경직)을 치료하는 약으로 미FDA에 의해 최근 승인됐다.

경직은 뇌졸중의 일반적인 후유증으로 일상의 활동을 수행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

FDA에 따르면, 보톡스는 신경과 근육 간의 연결을 일시적으로 멈추게 해, 영향을 받는 근육의 경련을 끝내도록 한다. 보톡스에 대한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 피로, 기관지염, 근육 약화, 사지 통증 등이 있을 수 있다.

보톡스는 의도한 부위 이상으로 퍼질 가능성이 있는 독성 물질 보툴리눔 식중독을 야기시키는 것과 동일한 박테리아로 만들어지므로, 블랙박스 경고문을 싣는다. 보툴리눔은 호흡과 음식물을 삼키는 것에 대해 생명을 위협하는 문제들을 야기시킬 수 있다.

FDA는 보톡스가 다른 상지 근육의 유사한 문제들을 치료하는데 있어서 효과적이라는 점은 증명되지 않았으며, 물리 치료를 대신할 수 있지는 않다고 경고했다.

보톡스는 앨러간사(Allergan Inc)에 의해 생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