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조제료에 불만 공단 '속앓이'
사이버민원실 구체사례 공개로
2003-08-12 의약뉴스
한 민원인은 11일 '조제약제비산정에 대해 불만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오늘 전립선비대증으로 K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고 처방전을 갖고 약국에 갔다. 약은 단 한가지(스파스몰리리트) 14일분, 하루 1알 복용이니까 도합 14알을 그냥 봉지에 넣어 주었다.계산서를 보고 놀랐다."면서 약제비 계산서를 공개했다.
여기에는 내복약 4032원, 조제료 6460원, 총액 10490원으로 공단보담금 7350원 본인부담금 3140원으로 나와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가운데 조제료에 대한 의문을 제시했다.
이 민원인은 "세상에 이런 어수룩하게 돈 버는 곳이 있다는데 놀랐습니다. 간단하게 약병에서 약 14알만 꺼내서 봉지에 담아주면 6460원이 생긴다니 우리 서민이야 상상도 할 수 없는 돈벌이 수단아닙니까? 복지부에서 이런 모순된 정책을 만들어 놓고 국민들의 호주머니를 털게하다니!"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공단측은 이에 대해 아직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의약뉴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