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자정노력 신선한 아름다움

골프 접대금지선언 근검절약실천

2003-08-12     의약뉴스
제약사의 자정노력이 아름답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제약사들은 스스로 자정노력을 펼치고 있다. 한 제약사는 '353 운동'을 전개하면서 까지 직원들의 접대문화 근절을 당부하고 있다.

이 제약사가 펼치는 353운동은 골프나 접대를 단절하되 불요불급하게 행할 경우에도 반드시 3번을 생각하고 그래도 해야 할 경우 50% 경비절감을 각오하며 300%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때만 접대하도록 하고 있다.

이와관련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경기가 어려울 때일수록 근검절약하고 스스로 자정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지 않겠느냐" 고 반문하면서 "이 운동은 대기업에서 시행해 상당한 효과를 본바 있다"고 말했다.

일부 제약사들이 은근한 리베이트로 처방건수를 늘리는 등 비정상적으로 매출을 올릴때 정도영업으로 정면돌파를 시도하고 있어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는 것.

이와관련 업계 관계자는 " 리베이트는 외부의 강요나 법규로 근절할 수 없다" 고 못박고 " 스스로 하지 않겠다고 다짐해야 한다" 며 "그런 점에서 이 회사의 353운동은 매우 갚진 것" 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353운동을 펼치는 이 제약사는 500억원 매출을 올리는 재무구조가 매우 튼튼한 회사로 알려졌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