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질환 치료 유무 '조산위험' 좌우

실패할 경우...조산 위험 훨씬 더 높아

2010-03-08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성공적인 치료를 받은 치주 질환이 있는 임산부들이 치료가 실패한 임산부들보다 조산 위험이 낮을 수 있다고 펜실베이니아 대학과 워싱턴 대학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임신 6~20주 된 잇몸 질환이 있거나, 없는 여성 872명을 조사했다. 이 그룹 중 잇몸 질환이 있는 160명은 치료를 받았으며, 치료가 성공적이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후일 평가됐다.

조사 결과, 잇몸 질환이 없는 여성 중 약 7%가 임신 35주 전에 출산을 했으며, 잇몸 질환이 있었던 여성들은 23.4%가 그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치주 질환 치료가 실패한 여성들이 조산아를 낳을 위험이 더 높다는 점도 발견했다.

이 연구 결과는 워싱턴에서 열린 ‘American Association for Dental Research’ 연례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