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미 보다 현미 현미보다 '통곡'이 최고
하버드 연구진...당뇨병 낮추는데 가장 효과 커 주장
당뇨병 위험 낮추는 효과 우수 현미보다 발병 위험 크게 낮춰 현미가 백미보다 제 2형 당뇨병 위험을 감소시키는데 있어서 더 좋으나, 통곡(whole grains)이 이 위험을 낮추는데 있어서 가장 효과적이라고 하버드 ‘Harvard School of Public Health’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Health Professionals Follow-up Study’에 참여한 남성 39,765명과 ‘Nurses' Health Study’에 참여한 여성 157,463명으로부터 얻은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 시작 무렵, 참가자들 중 당뇨병, 심장 질환, 암을 앓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이들의 현미, 백미 섭취 뿐 아니라, 다른 음식물 섭취에 대한 조사가 2~4년마다 실시됐다. 330만 생존인년수(person-years)의 추적 조사 기간 동안, 제 2형 당뇨병이 10,507건 발생했다.
음식 섭취와 생활 방식 등 다수의 위험 요소들을 고려한 결과, 백미를 1주에 5회 이상 섭취한 사람들은 한 달에 1회 이하로 섭취한 사람들보다 제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17%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1주일에 현미를 2회 이상 섭취한 사람들은 한 달에 현미를 1회 이하로 섭취한 사람들보다 제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11%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우리는 1일 50그램의 백미 섭취를 동일한 양의 현미 섭취로 대체하면, 제 2형 당뇨병 위험이 16% 더 낮아지는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 이것을 동일한 양의 통곡으로 대체하는 것은 당뇨병 위험을 36% 낮추는 것으로 추산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merican Heart Association’의 ‘Nutrition, Physical Activity and Metabolism Conference’에서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