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목시펜에 '반응없는 유방암' 이유는

유전자 때문 분석...연구진 새 치료법 기대감

2010-03-02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FGFR1이라는 유전자를 너무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이 왜 몇몇 유방암 환자들이 타목시펜(tamoxifen)에 반응이 없는지를 설명할 수 있게 해준다고 영국 ‘Breakthrough Breast Cancer Research Center’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실험실 테스트에서 연구진은 이 유전자의 활동을 끄는 약물을 사용해 타목시펜이 유방암 세포들을 파괴시킬 수 있도록 할 수 있다는 점도 발견했다. 이 연구 결과들은 새로운 치료 방법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다.

연구진은 “이 유전자가 타목시펜 내성을 야기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이해는 경과가 나쁠 수 있는 환자들의 유방암을 치료하는데 대한 새로운 약물 표적을 밝혀내 주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 “FGFR1의 활동을 중단시키는 다수의 약물들이 개발 중에 있으며, 이 같은 약물들이 이 유전자의 복제를 너무 많이 가지고 있는 암에 대해 작용을 하는지에 대한 임상 연구들이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다음 단계는 이 유전자의 활동을 막는 약물이 유방암 환자들의 호르몬 치료 내성에 대응할 수 있는지를 조사하는 임상 연구를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 연구 보고서는 ‘Cancer Research’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