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많을 수록 HPV 백신 '효과' 떨어져

새로운 감염...나이와 함께 감소 확인

2010-02-24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여성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HPV에 대한 잦은 검사와 HPV 예방 접종으로부터 얻는 이점이 더 적다고 코스타리카 ‘Proyecto Epidemiologico Guanacaste’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몇몇 형태의 HPV 감염이 자궁경부암을 야기시킬 수 있지만, 한 가지 백신이 여러 가지 HPV 감염을 막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러나, 18~97세 사이의 코스타리카 여성에 대한 이번 연구에서는 HPV 예방 접종과 검사의 이점이 41세 이상 여성들에게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새롭게 발견된 암을 야기시키는 HPV 감염률이 18~25세 사이 여성들에게서는 35%였으며, 42세 이상 여성들에게서는 13.5%로 조사돼, 나이와 함께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어느 나이대이든지 여성들의 새로운 HPV 감염은 자궁경부암 전 단계인 자궁경부 상피내 종양 2기 혹은 3기로 보통 진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나이가 많은 여성들에게서 새롭게 발견된 감염이 젊은 여성들에게서보다 지속 혹은 자궁경부 상피내 종양 2기로 악화될 위험이 더 높지는 않다. 나이가 많은 여성들이 새로운 감염이 더 적다는 점은 이들에 대한 예방 접종의 가능한 이점이 훨씬 더 감소된다는 점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