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인접 주민 '동맥경화' 왜 많나

차량공해 때문...멀리 떨어진 사람보다 2배 많아

2010-02-17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고속도로에 인접해 사는 것이 동맥 경화를 가속화시킬 수 있다고 LA 주민 1,483명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연구를 통해 버클리 대학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고속도로에서 328 피트 이내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아테롬성 동맥 경화증 진행이 고속도로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사는 사람들보다 2배 더 빠르다는 점을 발견했다.

아테롬성 동맥 경화증은 심장 질환과 뇌졸중을 야기시킬 수 있다.

연구진은 “우리는 최초로 공기 오염이 아테롬성 동맥 경화증으로 알려져 있는 심장 질환의 초기 형성에 대한 원인이 된다는 점을 보여주었다. 교통으로 인한 공기 오염을 조절함으로써, 우리가 앞서 생각했던 것보다 사람들의 건강에 더 큰 이점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PLoS One’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