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용량 항생제 오히려 '약물 내성' 촉진
교차 내성 가진 박테리아...돌연변이 종 발생
2010-02-16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부적절한 항생제 사용이 위험한 다제내성(multidrug-resistant) 박테리아 발생을 야기시킬 수 있다고 보스톤 대학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MRSA(Methicillin-resistant Staphylococcus aureus, 메티실린 내성 황색 포도상구균)과 같은 다제 내성 박테리아는 병원 환자들에게 있어서 치명적일 수 있으며, 흔하다.
연구진은 이같은 슈퍼버그에 맞서기 위해, 의사들과 제약사들은 이 박테리아가 치료에 어떻게 내성이 생겼는지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불완전한 일련의 항생제 치료가 특정 항생제에 대해 박테리아가 내성이 생기도록 하는 변화를 만들고, 박테리아가 생존하도록 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이번 새로운 연구에서는 저용량의 항생제가 특정 항생제에 민감하지만, 다른 항생제에는 교차 내성을 가진 박테리아 돌연변이종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들이 항생제가 환자들에게 투여되는 방법이 중요하다는 점을 증명해 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Molecular Cell’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