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해 하는 사람 '사망 위험' 높다

특히 심장 문제 심해...운동을 하면 낮출 수 있어

2010-02-11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지루해 하는 사람들이 일찍 사망할 위험이 더 높을 수 있다고 ‘University College London’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1985~1988년 사이 33~55세 사이의 런던 공무원 7,500여명을 대상으로 이전 달 동안 근무 중 지루함음 느꼈었는지에 대해 조사했으며, 반응들을 수집했다.

연구진이 2009년 4월 사망한 참가자들이 얼마나 많은지를 조사한 결과, 근무 중 매우 지루해했던 사람들이 그냥 지루해했던 사람들보다 심장 문제로 사망할 위험이 2.5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위험 증가는 연구진이 운동 정도와 같은 다른 가능한 위험 요소들을 고려했을 때에는 감소했다.

연구진은 지루함 자체만으로 위험한 것은 아니지만, 흡연, 음주, 약물 사용 혹은 심리적 문제와 같은 위험 요소들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International Journal of Epidemiology’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