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약, 비만 청소년 '체중 감소'에 도움
메토포민과 생활방식 변화로...효과 나타나
2010-02-03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연구진은 메트포민 XR(metformin XR)을 복용한 비만 어린이들이 작지만 통계적으로 현저한 정도의 체중이 감소됐다고 전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미국 어린이의 약 1/3이 과체중이거나 비만이며, 이 같은 상태는 이들을 제 2형 당뇨병과 고혈압 위험에 놓이게 한다.
일부 의사들은 비당뇨병성 비만 청소년들을 치료하기 위해 메트포민을 사용하지만, 실제로 이것이 효과가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았다.
연구진은 13~18세 사이의 비만 청소년 77명을 육체적 활동을 상승시키고, 식습관을 조절하는데 도움을 주도록 고안된 한 프로그램에 참가시켰다. 일부에게는 위약이 주어졌고, 나머지 청소년들에게는 메트포민 XR 2,000mg이 매일 주어졌다.
1년 동안 평균 BMI가 메트포민군에서는 0.9까지 떨어졌으나, 위약군에서는 0.2까지 증가했다.
연구진은 “메트포민은 이 같은 인구군에게 있어서 안전하고, 내성이 우수하다. 이번 연구 결과들은 메트포민이 청소년 비만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 인구군의 비만 관련 질환 위험에 대한 메트포민 치료의 효과를 확인하는 더 장기간의 연구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Archives of Pediatrics & Adolescent Medicine’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