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소텔 병용요법,생존율,삶의 질 개선

탁소텔-시스플라틴 2년 생존율은 21%, 비노렐빈-시스플라틴 14%

2003-07-29     의약뉴스
아벤티스의 항암제인 탁소텔의 비소세포 폐암에 대한 임상 시험인 Tax326의 결과가 이번 달 Journal of Clinical Oncology (JCO ,http://www.jco.org)에 on-line버전으로 실렸다.

이 임상시험은 진행성 비소세포 폐암의 1차 요법에서 2가지 탁소텔-플래티넘 (Taxotere-platinum) 병용요법과 비노렐빈-시스플라틴 (vinorelbine-cisplatin, VC)이 생존과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 연구했다.

그 결과, 탁소텔-시스플라틴 (Taxotere-cisplatin)을 투여 받은 환자군에서 대조군인 비노렐빈-시스플라틴를 투여 받은 환자군에 비해 관해율(overall response rate)과 생존율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탁소텔-카보플라틴 (Taxotere-carboplatin)은 대조군과 유사한 효과를 보임이 입증됐다.

탁소텔-시스플라틴, 탁소텔-카보플라틴은 모두 비노렐빈-시스플라틴과 비교하여 내약성이 더 좋았으며, 환자의 삶의 질 역시 더 우수하게 개선했다.

탁소텔-시스플라틴을 투여 받은 환자군의 2년 생존율은 21%, 비노렐빈-시스플라틴 환자군의 2년 생존율은 14%로 탁소텔-시스플라틴은 상대적으로 50%의 생존율 개선 효과를 보였다. 1년 생존율도 각각 46%와 41%로 탁소텔-시스플라틴 환자군에서 더 높았다.

이 임상시험의 책임 연구자인 프랭크 포셀라 박사 (MD, 미국 휴스턴 M.D. Anderson Cancer Center)는 “비소세포 폐암 환자의 생존 기간을 연장시키고 환자가 견딜 수 있는 독성을 보이며, 또한 삶의 질을 개선시킬 수 있는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따라서 “탁소텔-시스플라틴을 투여 받은 환자군에서 생존 기간만이 아니라 삶의 질 측면에서도 개선을 보인 것은 매우 의미있는 결과다”라고 전했다.

진행성 비소세포 폐암에서 화학요법의 목적은 증상의 조절 완화 등 고식적인 것이기 때문에 화학요법이 환자의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은 새로운 치료법을 결정할 때 매우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이 임상시험은 탁소텔-플래티넘 병용요법이 진행성 비소세포 폐암의 1차 요법에서 매우 효과적인 약물임을 입증했고, Lung Cancer Symptom Scale (LCSS, 폐암증상지표)와 같은 세계적으로 인정 받는 삶의 질 평가 도구를 사용한 전반적인 삶의 질 평가에서도 탁소텔-플래티넘 병용요법은 비노렐빈-시스플라틴과 비교하여 뚜렷한 개선을 입증했다.

탁소텔-플래티넘 병용요법을 투여 받은 환자군은 비노렐빈-시스플라틴 환자군에 비해서 임상적으로 유의성 있게 낮은 체중 감소를 나타냈고, 통증 조절 역시 탁소텔-플래티넘 환자군에서 더 우수했다.

또한 탁소텔-플래티넘 병용요법을 투여 받는 환자군이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능력의 측정 지표인 활동도를 보다 잘 유지했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