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들, 체지방 적으면 골다골증 잘 걸린다

골증량 증가에 중요한 역할 ...소년 보다 70% 더 많은 영향 끼쳐

2010-01-26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체지방이 10대 소녀들에게 있어서 골질량 증가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너무 체지방이 적으면, 일생 중 후일 골다공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브리스톨 대학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진은 평균 15.5세 4,005명의 소녀들과 소년들을 대상으로 피질 골질량을 측정했다. 그 결과, 체지방이 골질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특히 소년보다 소녀들에게 있어서 약 70%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골질량에 대한 체지방의 영향은 소녀들에게 있어서 가장 강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녀들은 소년들보다 분명히 더 많은 체지방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 연구 결과들은 소년들의 더 큰 제지방(lean mass)이 더 큰 피질 골질량에 대한 원인인 반면, 이 같은 영향은 소녀들에게 있어서 더 큰 체지방량에 의해 부분적으로 대응된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사춘기 소녀들의 체지방은 성인으로 성장할 때 뼈 건강에 장기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체지방의 과다한 감소는 소녀들에게 있어서 골격 발달에 나쁜 영향을 미쳐, 일생 중 후일 골다공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