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종양 원인 이면서 성장도 '촉진'

연구진...폐암 악화 원인 지적

2010-01-25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흡연이 폐암을 야기시킬 뿐 아니라, 폐 염증을 증가시킴으로써 폐암을 악화시킨다고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이 초기 폐암 병변이 있는 쥐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흡연에 반복적으로 노출된 쥐들이 흡연에 노출되지 않았던 쥐들보다 더 큰 종양들이 생기고, 종양들이 더 빨리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폐 조직 염증은 주요한 원인이 되는 요소이다.

이 연구 결과는 흡연에 대한 만성적인 노출에 의해 야기된 폐 염증이 폐암 성장을 촉진시킨다는 명확한 증거를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 연구 결과들은 새로운 폐암 모델을 확립시키고, 폐암의 발병과 성장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제공하며, 항염증제가 폐암 진행을 막거나 늦출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연구진은 “흡연이 종양 개시자 일 뿐 아니라, 종양 프로모터이며, 염증을 통해 작용한다는 점을 우리는 최초로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Cancer Cell’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