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슘과 비타민 D 병용 '골절 위험' 낮춘다

단독으로는 현저한 보호 효과 기대 어려워

2010-01-16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칼슘과 비타민 D를 매일 보충하는 것이 모든 연령대의 여성과 남성들에게 있어서 골절 위험을 감소시키며, 심지어 이전 골절로 고통을 받고 있는 경우에도 그러하나, 비타민 D 보충만으로는 현저한 보호 효과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영국 ‘Queen's Medical Center’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비타민 D 혹은 비타민 D와 칼슘이 골절 감소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던 7개 연구에 참여한 평균 70세 노인 68,517명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1일 10~20마이크로그램 용량으로 비타민 D만 주어지는 것은 골절을 막지 못했으나, 칼슘과 비타민 D가 함께 주어지는 것을 골반 골절, 전체적인 골절, 척추골 골절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비타민 D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요구되며, 특히 비타민 D가 칼슘 없이 고용량으로 주어졌을 경우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연구진은 “칼슘과 비타민 D 병용은 비척추 골절을 막는데 있어서 비타민D만 사용하는 것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점이 점점 더 일치했다. 가장 효과적인 용량, 치료 기간, 칼슘/비타민 D 병용 방법을 확인하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BMJ’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