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기 당뇨병 예측 '가능하다'

어린 시기...혈압, BMI, 혈당, 트리글리세리드 높으면 위험

2010-01-15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신체 측정과 실험실 테스트로 어린이들이 일생 중 후일 제 2형 당뇨병이 발병할 것인지에 대한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Archives of Pediatrics & Adolescent’에 발표됐다.

연구진은 9 혹은 10세가 지난 후 9년간 추적 조사된 흑인과 백인 소녀 1,067명에 대한 장기간 연구와 1970년대 중반에 시작해 22~30년 동안 추적 조사된 흑인과 백인 어린이 822명에 대한 장기간 연구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두 번째 연구 참가자들이 어린 시절 혈압, BMI, 혈당, 트리글리세리드가 높을 경우, 39세에 당뇨병이 발병할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낮은 수치의 좋을 콜레스테롤도 문제가 되었다.

연구진은 “BMI, 수축기 혈압과 확장기 혈압이 모두 75%보다 더 낮고, 부모가 당뇨병이 없는 경우, 어린이들의 22~30년 후 제 2형 당뇨병 발병 가능성은 단 1%였다”고 말했다.

첫 번째 연구 참가자들은 부모가 당뇨병이 있고, 수축기 혈압과 인슐린 농도가 높을 경우, 19세에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연구진은 이 연구 결과들은 당뇨병이 발병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어린이들의 예방 노력을 고무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