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트로핀, 프래더윌리 환자 조심
수면중 무호흡증 반드시 체크해봐야
2003-07-28 의약뉴스
7건의 사망은 희귀한 유전적 질환인 프래더 윌리 신드롬(Prader-Willi syndrome)을 가진 어린이에게 발생했다.
이 경고는 화이자의 파마시아 부회사가 의사들에게 보낸 서신에서 나온 것이다.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화이자는 제노트로핀 사용 이후 2003년 4월 1일까지 전세계적으로 프래더 윌리 신드롬을 앓고 있는 7명의 소아 환자들이 사망했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프래더 윌리 신드롬 환자들은 염색체의 한부분을 잃게 되고, 일반적으로 육체적 성장에 문제를 가지게 된다. 대부분 정신 박약이 되기 쉽고, 강박신경증 환자가 되기 쉬우며, 식탐으로 인해 비만이나 다른 건강적인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
화이자는 사망한 7명의 어린이들은 심각한 비만, 호흡기 질환 병력, 수면중 무호흡증, 불확실한 호흡기 감염을 포함한 특별한 위험 요소를 하나 혹은 그 이상 가지고 있는 환자들이였다고 밝혔다.
그리고, "남자 환자들에게서 이런 위험이 더 컸다"고 덧붙였다.
화이자는 "프래더 윌리 신드롬이 있는 환자들은 반드시 수면 중 무호흡증에 대한 평가가 있어야만 한다"고 전했다.
성장부전 치료제인 '제노트로핀'은 2001년 7월 FDA로부터 미숙아 성장회복을 위한 치료제 희귀약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