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류, 유방암 위험 '낮춘다' 입증
파이토케미칼 성분...암세포 관련 효소 억제 확인
2010-01-15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실험실 테스트에서 석류가 여성들의 호르몬 의존성 유방암 발병 위험을 감소시켜주는 화학 물질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오하이오주립대학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주요 열쇠는 석류에서 발견되는 파이토케미칼(phytochemical) 엘라그산(ellagic acid)에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것은 에스트로겐 반응성 유방암의 발병과 관련이 있는 효소인 아로마타제(aromatase)를 억제한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에 놀랐다. 우리는 앞서 포도와 같은 다른 과일이 아로마타제를 억제할 수 있다는 점을 발견한 바 있다. 그러나, 석류의 파이토케미칼과 포도의 파이토케미칼은 다르다”고 말했다.
또,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이 화학 물질은 식품으로부터 쉽게 흡수되어지지 않을 수 있으므로, 동물 혹은 사람에게서 이 같은 정도가 효과가 있을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유방과 다른 조직 혹은 장기에서의 암 발병을 막기 위해 더 많은 석류를 섭취하는 것에 대해 재고해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 보고서는 ‘Cancer Prevention Research’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