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세포 분열 메커니즘 '표적 신약' 관심

‘imetelstat’...뇌암과 전립선암에 도움 기대

2010-01-14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imetelstat(GRN163L)’라는 실험적인 약이 교모세포종 뇌암과 전립선암을 치료하는데 있어서 가능성을 나타냈다고 ‘University of Texas Southwestern Medical Center’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인간 전립선암 세포와 교모세포종이 있는 쥐에게 이 약이 테스트 된 전임상 연구들로부터 나온 것이다.

연구진은 대부분의 암 성장을 야기시키는 것으로 여겨지는 암 줄기 세포 뿐 아니라, 대부분의 종양 세포에 대해서도 이 약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교모세포종이 있는 쥐에 대한 테스트에서도 이 약이 뇌로 가는 혈류로 흘러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약물들은 혈액 뇌 장벽(blood-brain barrier)을 지날 수 없다.

‘Imetelstat’는 유방암, 폐암, 림프성 백혈병에 대한 치료제로 임상 시험에서 테스트되고 있다. 이 약은 암 세포가 계속 분열되도록 하는 메커니즘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

연구진은 “이 약은 대부분의 암에서 활발한 메커니즘을 공격하기 때문에, 폭넓게 유용한 것으로 입증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다른 치료와 병용될 때 더욱 유용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교모세포종 연구 보고서는 ‘Clinical Cancer Research’에 게재되어 있으며, 전립선암 연구 보고서는 ‘International Journal of Cancer’ 온라인판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