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작은 사람은 '폐질환 위험' 더 높다

자란 환경과 영양상태 따라 ...연관성 있어

2010-01-09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키가 작은 사람들이 만성 폐쇄성 폐질환(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COPD)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고 영국 노팅엄 대학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35세 이상의 사람들 약 1백만 명을 조사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COPD 환자들이 이 질환이 없는 사람들보다 평균 1.12cm 더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 같이 더 작은 키가 표지 일 수 있으며, 이 환자들은 더 가난한 환경에서 자랐다고 말했다. 역사적인 연구들에서 성인의 키와 COPD 위험 간의 강력한 관계가 나타난 바 있다.

연구진은 가난한 가정에서 자란 사람들은 초년기에 나쁜 영양 상태를 가졌을 위험이 높아, 폐 발달과 일반적인 성장에 있어서 부정적인 영향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가난한 환경에서 자란 사람들은 어머니가 흡연을 했을 가능성이 높을 수 있으며, 흡연을 하는 가정에서 자랐거나, 자신이 흡연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흡연은 COPD의 주요 원인이다.

이 연구 보고서는 ‘Journal of Epidemiology and Community Health’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