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의료원, '중환자실 병원감염 위험' 여전
전현희...국감 지적 내용 개선 하겠다는 보고 받은바 없다 밝혀
국립의료원의 중환자실 병원감염 위험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나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국립의료원은 지난해 국감에서 민주당 전현희 의원의 호된 질책을 받은바 있다. 당시 전의원은 국립의료원의 중환자실 평균 병원감염률이 전국병원감염감시체계(KONIS)보다 무려 3배 가까이 높다고 밝힌바 있다.
국립의료원이 전의원에 제출한「중환자실 감염감시보고서」자료에 따르면 2007년 중환자실의 평균 병원감염률은 전국병원감염감시체계(KONIS)보다 2배 가까이 높았고, 2008년 및 2009년에는 무려 3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06년 국정감사에서는 감염관리전문간호사 1명은 부족하다고 시정요구를 받았음에도 시정되지 않아 ‘2007년도 의료기관평가’에서 감염관리 전담인력 부족으로 주의를 받은 바 있다.
상황이 이런대도 개선 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국립의료원은 국감 지적을 받은 한 달 후 쯤인 지난해 11월 12일 보건복지가족부에 국정감사 보도에 대한 해명자료를 보냈다.
이 내용에 의하면 ▲자체적으로 병원감염율 자료를 분석하여 효과적인 병원감염관리를 할 것이며 ▲09. 10. 26일 감염대책회의를 개최해 2010년 6-시그마 최우선과제로 선정하였으며 효과적인 병원감염관리와 체계적인 병원감염율 예방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게 될 것이라 했다.
또한 ▲감염관리 전담간호사를 1인에서 2인으로 충원했으며 ▲감염율이 높은 호흡기질환 및 신종인플루엔자 등 신규 전염병으로부터 국가적 위기대응에 일익을 담당하고 또한 병원감염관리와 직원의 감염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국립의료원 관계자는 5일 의약뉴스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현재 병원감염에 대해 자체적으로 노력은 하고 있으나 향후 문제개선을 위한 뚜렷한 해결방안책은 아직 마련하지 못한 상태"라며 감염관리의 허술함을 일부 시인했다.
보건복지가족부 관계자는 "국립의료원과 논의하고 추후 연락을 주겠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전현희 의원실 관계자는 "국감 지적후 국립의료원으로 부터 개선에 대한 대책이나 보고를 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