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치 콜레스테롤 신장에 악영향

HDL수치 낮으면 신장기능부전 2배

2003-07-23     의약뉴스
21일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나타내는 건강한 남성의 신장은 표준 이하로 동작할 확률이 높다는 연구 발표가 다국적 연구팀으로부터 나왔다.

보스톤 브리엄 여성병원의 Tobias Kurth 박사 연구진은 4483명의 건강한 남성으로부터 평균 14년간 모은 혈액 샘플을 조사했다.

연구의 마지막 단계의 측정결과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3~5%의 남성들이 신장기능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Kurth 박사 연구진은 "낮은 HDL(유익한 콜레스테롤)를 나타내고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남성들은 다른 위험 요소를 조절한 후에도 신장 기능 부전 위험이 두 배에 달했다"고 밝혔다.

그리고,"신장 기능의 감소로 인해 치료 방법이 매우 한정적인 신장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의 발견은 매우 중요한 임상적인 의미를 가진다"고 전했다.

Kurth 박사는 "건강한 식생활을 하는 건강한 사람이 비정상적인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는 것은 신장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신장 질환 위험이 높고, 비정상적인 콜레스테롤 수치를 가진 사람은 의사와 지질 저하제 사용에 대해 논의해봐야만 한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의 임상 시험은 지질 저하제가 신장 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유익한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 테스트하는 것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보고서는 '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에 게재되어 있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