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질환과 항생제 내성 심각성 알려
세계 항생제 권위자 한자리에 모여
2003-07-16 의약뉴스
아시아지역 최대 의학 연구조직인 '아시아·태평양 감염연구재단'(이사장 송재훈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과장·조직위원장)이 주최하고 식품의약안정청이 공동 개최한 이 대회는 16일부터 18일 까지 '21세기의 항생제 치료-현재의 도전과 미래의 전략이라는 주제의 회의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4회째로 사스(SARS)로 인한 감염질환에 대한 항생제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열려 의약계의 지대한 관심을 받았다.
행사는 애초 지난 5월에 개최 예정이었으나 사스로 연기됐고 참여율을 걱정했으나 예상외로 세계 36개국에서 2,000명 이상이 참가하여 아·태지역 최대의 학술행사로서 외형을 갖추게 됐다.
송재훈 조직위원장은 "감염질환과 항생제 내성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시점에 이에 관한 문제를 예방하고 관리하는 국제행사가 열려 매우 뜻깊은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송위원장은 "항생제 내성 문제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어 이에 대한 연구등이 시급하고 오늘 이 자리는 이에 대한 문제를 푸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16일까지 3일간 총 58개 주제로 항생제 내성분야에서 박테리아, 진균, AIDS 바이러스, 결핵균 및 SARS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들이 발표됐다.
한편, 신항생제, 백신개발등에 대한 특별강연과 항생제 내성 문제 및 감염질환에 대한 국제적인 교류 협력체제의 구축을 위한 세미나에도 참석자들은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의약뉴스 노진헌 기자 (john@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