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관과 간', SCI 등재

2009-11-26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최근 국내 소화기질환을 연구하는 대한소화기학회,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등의 7개 연관학회 단체가 모여 만든 ‘위장관과 간(Gut and Liver)’학술지가 최근 SCI에 등재되며 의료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연세의료원은 '위장관과 간' 학술지가 2007년 6월 창간호를 발간한지 불과 1년 8개월 만에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SCI(E) 등재 허가를 받았으며, 지난 5월 구글(Google) Scholar에도 등재 허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세브란스병원은 이에 대해 "많은 이들이 SCI 등재 배경에 이 학술지의 국내 책임자이자 부편집인을 맡은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이용찬 교수의 노력 덕분이라고 입을 모은다"고 소개했다. 

이용찬 교수 등은 학술지의 학문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위장관 면역학 및 종양학의 세계적 석학인 캘리포니아대학교의 김영식교수를 편집위원장으로 초빙했으며, 첫 발간 논문부터 외국 우수 논문을 유치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런 노력이 힘을 입어‘위장관과 간(Gut and Liver)’학술지는 SCI(E) 등재는 물론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09년도 국제학술지 발행지원사업에서 신규 학술지 중 가장 많은 지원 받게 됐다.

이용찬 교수는 "2012년까지 전문편집인의 발굴 및 계발, 국제 유수학술지의 편집 체제 적용, 영문심사시스템 활성 및 능력을 배가하고 2014년까지 학술지 편집 체제의 국제적 수준 유지 및 지속적인 질을 관리하고 전문편집인 조직을 정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2016년까지 독자적 전문편집시스템 기안 및 확충 단계로 전문편집인을 중심으로 하는 온라인 편집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7개 연관학회지의 통합을 목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