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셋 선임 에디터 초청 세미나 개최

2009-11-25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엘스비어는 오는 28일 9시 20분부터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세계 3대 의학저널 중 하나인 더 란셋의 선임 에디터로 활동하고 있는 영국의 윌리엄 서머스킬과 아태지역 최고 에디터인 리차드 헨더스을 초청해 '엘스비어 프레스티지 세미나: 국제적인 의학 논문 쓰기 및 출판'을 연다고 25일 전했다.

더 란셋은 지난 1823년 토마스 웨이클리에 의해 시작되어 무려 186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과학 분야의 저널의 영향력을 나타내는 임팩트 팩터 기준으로 볼 때,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미국 의학회 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과 함께 세계 3대 의학 저널로 꼽힌다고 주최측은 설명했다.

엘스비어사에 따르면 더 란셋에는 2008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총 11,750편의 논문 및 기사가 제출되었으며 (연구논문 4,300 편), 그 중 연구논문은 5% 정도 만이 채택되었다.

2008년 제출 건수를 분석하면 유럽이 30%, 미국이 20%, 영국이 18%로 전체 70% 가까이를 차지하며, 아시아의 경우 일본이 7%(879편), 중국이 6%(674편), 인도가 3%인데 반해 한국은 1%에 채 미치지 못하는 74건에 그쳤다. 2009년에도 1월부터 10월 사이에 한국의 의학자로부터 54건의 제출에 그쳤다.

엘스비어는 이번 세미나에 세 가지 의미를 부여했다.

첫째로 세계 3대 저널인 더 란셋의 실제 에디터를 국내 최초로 초대하여 국내 의학자들만을 위한 논문 작성과 출판에 대한 세미나라는 점을 강조했다.

다음으로 그 동안 세계적인 저널에 채택되는 논문들과 그렇지 못한 논문들의 특성을 면밀히 비교, 그 핵심인 연구 디자인을 중점적으로 다루어 국내 의학자들은 이번 세미나로부터 매우 실질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엘스비어 프레스티지 세미나는 한국에서 엘스비어가 개최하는 첫 대규모 프로그램으로 엘스비어의 한국 내 전략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전했다.

2005 설립된 엘스비어 코리아 헬스 사이언스 사업부(대표 이영준) 2008년부터 국내 사업 비중을 51% 늘리는 활발한 활동을 통해 국내 의학 분야의 성과들이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일조하고 있으며, 이번 세미나 역시 이런 활동의 일환으로 기획하게 되었다고 소개했다.

이영준 대표는 “이번 세미나가 국내 의학 분야 발전에 기여할 것이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학술 활동을 지원하여 우리의 의학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데 엘스비어가 앞장설 것”이라며 세미나를 개최하는 취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