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요법 받는 암 환자, 수면 장애 '심각'
일반의 3배인 ...3/4 이상이 영향 받아
2009-11-24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불면증과 수면 장애가 화학 요법을 받고 있는 암 환자들의 3/4 이상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로체스터 대학 의료 센터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이 같은 비율은 일반 인구의 비율보다 거의 3배 더 높은 것이다.
연구진이 823명의 암 환자들의 수면 문제를 조사한 결과, 이러한 문제는 젊은 환자들과 폐암, 유방암 환자들에게서 더 흔했다.
환자들의 첫 2회 화학 요법 치료 후 완료된 설문 조사에서 37%가 불면증 증상들로 고통받았으며, 다른 43%는 불면증 증후군이 있었다. 이러한 점들은 이 환자들이 일주일에 최소 3일 밤을 잠들기 어렵거나 수면 상태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진은 “이 수치는 매우 높은 것이며, 무시할 수 없는 것이다. 좋은 소식은 불면증이 다른 증상들을 악화시키지 않으므로, 빨리 치료되어질 수 있는 문제라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또, 일반적으로 피로와 우울증을 동반하는 수면 문제들의 원인과 환자들의 삶의 질에 대한 영향을 확인하는 연구들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Journal of Clinical Oncology’ 온라인판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