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 있는 어린이 독감 발병 '위험' 커
연구진, 200명 데이터 분석결과...현저한 위험 요소로 확인
2009-11-23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연구진은 “천식은 대규모 표본에서 21~30%에 존재해, 대유행 중인 H1N1 인플루엔자 감염에 대한 현저한 위험 요소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 연구 결과는 올해 5월 8일부터 7월 22일 사이 신종 플루로 토론토 병원에 입원한 58명의 어린이에 대한 의료 기록과 2004~2009년 사이 계절 독감으로 입원한 어린이들 200명에 대한 데이터를 비교한 데서 나온 것이다.
H1N1 독감에 대해 치료를 받은 어린이들은 22%가 천식이 있었으나, 계절 독감에 대한 치료를 받은 어린이들은 단 6%만이 천식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H1N1 독감에 대한 치료를 받기 위해 중환자실로 보내진 어린이들 중 약 절반 정도가 천식이 있었다.
연구진은 두 그룹 어린이들 간의 가장 두드러진 차이점으로써 천식의 유병율을 기술했으나, 다른 차이점들도 발견했다. H1N1 독감에 걸린 어린이들은 나이가 더 많았다. 그러나, 이 두 종류 독감에 걸린 아이들은 병원에서 4일 정도의 거의 동일한 입원 시간을 보냈다.
한편, 이 캐나다 연구에서 H1N1 독감에 걸린 어린이들 중 사망한 어린이는 전혀 없었으며, 계절 독감에 걸린 어린이 중 한 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보고서는 ‘Canadian Medical Association Journal’ 온라인판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