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틴 패치, 임신 '합병증' 직접 영향 없어

안전하고 효과적이다...연구진 유효성 확인

2009-11-20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니코틴 패치와 껌이 임산부에게 안전하며, 효과적인 것 같다고 듀크 대학 의료 센터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같은 패치와 껌은 임산부가 아닌 성인들이 담배를 끊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으나, 여성과 산부인과 의사들은 임신 중 니코틴 패치와 껌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해 확신할 수 없었다.

연구진은 금연을 돕는 니코틴 패치 혹은 껌을 통한 치료와 심리적 치료를 비교한 한 연구에 참여했던 임산부 흡연자에 대한 데이터를 조사했다.

니코틴 패치 혹은 껌을 더하는 것이 금연한 여성들의 수를 8%에서 24%로 3배 증가시켰다.

이 같은 패치 혹은 껌을 사용한 여성들의 약 1/3(31%)이 임신 합병증이 있었으며, 이에 비해 사용하지 않은 여성들은 17%가 그러했다.

그러나, 흑인 여성, 앞선 임신에서 합병증이 있었던 여성, 진통제를 사용한 여성에게서 이 같은 합병증 위험이 높았다. 연구진은 패치의 이용이 직접적인 영향이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 결과에 기초해, 연구진은 패치가 완벽하게 안전한 것은 아니지만, 조산, 저체중아 등의 안 좋은 임신 결과와 흡연 간의 관계가 알려져 있는 바, 담배를 많이 피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이용 가치가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American Journal of Obstetrics and Gynecology’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