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골반 골절, 폐경 보다는 나이가 더 위험

50세 여성 보다 70대가... 7배나 더 높아

2009-11-19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골반 골절 위험이 50세 여성에게서보다 70세 여성에게서 7배 더 높다고 호주 국립 대학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이 연구에서는 폐경기 이후 여성들의 골반 골절 위험이 나이와 함께 급격하게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0세 이상의 영국 여성 130만 명에 대한 ‘Million Women Study’에서 나온 데이터 분석에서 50~54세 사이 여성들 가운데 폐경기 이후 여성들의 골반 골절 위험이 폐경기 이전 여성들보다 2배 더 높은 것으로 나왔다.

45세 이전에 이른 폐경을 한 여성들은 골반 골절 위험이 경미하게 증가했으나, 조기 폐경의 영향은 노화의 영향과 많이 비교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는 나이가 골반 골절 위험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폐경과 연관된 요소들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골반 골절 예방에 대한 임상적 해결은 나이와 노화 관련 요소들에 기초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PLoS Medicine’ 온라인판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