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병원 파업 하루전 긴장고조

서울대등 7개대병원 진료차질우려

2003-07-15     의약뉴스
병원이 또다시 위기를 맞고 있다. 지난해 경희대 가톨릭대 등의 장기파업으로 수백억원대의 손실을 입은 병원계가 또다시 파업이라는 소용돌이 속으로 파져들고 있다.

15일 보건의료노조는 서울대 고려대 경북대 전북대 경상대 원광대 영남대 등 국립대와 사립대 7곳이 동시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병원노조는 사립대병원의 사학연금제개선,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인력충원 등 수많은 조건들을 파업이유로 들고 있다.

이와관련 병원관계자는 "지난해의 악몽이 되살아 날까 두렵다"면서 "파업은 노는 물론 사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결과로 나타나게 될 것"이라며 우려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파업이 예정대로 강행될 경우 환자피해를 극소화하기 위해 대체인력 투입 등 가능한 모든 조취를 취하기로 했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