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 약 '스프라이셀', 난소암 효과 기대
화학 요법과 병용시...더 강한 항암 작용
2009-11-13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다사티닙(dasatinib, Sprycel)은 만성 골수성 백혈병을 치료하는데 사용된다. 연구진은 이 약이 난소암 세포의 성장과 공격적인 힘을 제한했다고 보고하고 있다.
또, 이 약은 화학 요법과 병용되어, ‘Src dependent’로 알려져 있는 일부 종류의 난소암 세포와 맞서 싸우는데 사용될 경우 훨씬 더 항암 효과가 큰 것으로 입증됐다.
난소암은 여성의 생식계에 타격을 입히는 가장 치명적인 암으로, 치료가 매우 어렵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암 세포에 대한 것이지만, 이 같은 형태의 난소암이 있는 여성들에게 이점이 있는지를 확인할 임상 시험을 정당화하는데 사용되기에 충분하다”고 전했다.
난소암이 있는 여성의 약 1/3이 ‘Src dependent’로 알려져 있는 형태의 세포를 가지고 있다.
연구진은 “스프라이셀에 대한 반응을 예측하게 해주는 전임상 배경의 지표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것은 스프라이셀 연구를 위한 환자들을 선발하는데 있어서 앞으로의 임상 연구에 도움을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BMJ’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