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심장 구조까지 '바꾼다'
연구진...좌심방 비대와 직접적 연관관계 밝혀내
2009-11-10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심방 세동은 부정맥의 가장 흔한 형태이다.
연구진은 독일에서 25~74세 사이 남성과 여성 1,212명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했으며, 10년간 이들을 추적 조사했다. 연구진은 비만과 고혈압이 심장의 구조적, 기능적 변화들을 야기시키며, LAE의 독립적인 예상 지표라고 결론지었다.
10년 후 LAE의 가장 높은 발생률이 비만인 사람들에게서 나타났으며, 이들의 발생률이 31.6%인데 비해 모든 연구 참가자들의 유병률은 10%였다.
이번 연구 결과들은 앞선 연구에서 보고된 비만과 LAE 간의 강력한 관계를 확인시켜주고 있다. 몇몇 연구들에서 과체중이 이른 나이에 좌심방 크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연구진은 조기 검사와 관리가 LAE에 의해 야기되는 심장 크기, 모양, 기능 변화의 이른 발생을 막는데 있어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어느 정도의 체중 관리 혹은 적절한 체중 감소가 LAE를 개선시킬 수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으며,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