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시달리는 여성 고지방식 식사 '선호'

배고픔 통제약 부족하다... 느끼는 경우 많아

2009-11-05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만성적인 스트레스 상태의 여성들은 고지방식을 먹을 위험이 더 높으며, 자신의 배고픔과 음식물 섭취에 대해 통제력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더 많다고 캘리포니아-샌프란시스코 대학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600명 이상의 과체중과 비만 여성들을 대상으로 식습관과 생활 중 스트레스에 대해 조사했다.

연구진은 만성 스트레스 상태의 참가자들이 체중 조절의 한 형태로써 식사를 거르거나, 살찌는 음식을 피하기 위해 스스로 맹세를 하는 등의 엄격한 억제에 의지하는 경우가 더 많다는 점도 발견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엘리사 에펠 교수는 “만성 스트레스는 스스로 식습관을 통제하는 사람들의 능력에 무거운 부담을 준다. 음식물이 풍부한 현재의 환경에서 음식 섭취는 우리가 주의하지 않는 경우 너무 쉽게, 너무 자주하는 자동적인 행동이기 때문에, 음식 섭취를 조절하고자 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전했다.

이 연구 결과는 ‘Obesity Society’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