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울제 복용 후 3시간 내 효과 '발휘'

자기 자신은 물론 ...타인에 대해 긍정적 생각 가져

2009-10-30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항우울제가 환자들이 복용을 시작한 후 몇 시간 내에 기분을 개선시키는 작용을 시작한다고 옥스퍼드 대학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이 33명의 우울증 환자들을 조사한 결과, 항우울제를 복용한 환자들이 약 복용 3시간 내에 긍정적인 개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환자들은 자기 자신과 타인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더 많이 가졌다.

그러나, 연구진은 환자들이 몇 달 동안 항우울제를 복용할 때까지는 명확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주관적으로 기분의 어떤 변화를 환자들이 알기 전에 항우울제가 부정적인 사고를 표적으로 삼는다는 점을 발견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이것은 기분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American Journal of Psychiatry’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