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아제라, 'CLL 치료제'로 FDA 승인

다른 형태의 화학 요법으로 ...효과 보지 못할 경우 사용

2009-10-30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아제라(Arzerra, ofatumumab)가 혈액과 골수의 암인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chronic lymphocytic leukemia, CLL)을 치료하는 약으로 미FDA의 승인을 최근 받았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에 의해 생산되는 이 약은 다른 형태의 화학 요법이 더 이상 이 질환을 조절하지 못할 경우에 대해 승인됐다.

진행이 느린 형태의 백혈병인 CLL은 대부분 50세 이상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다. FDA에 따르면, 미국 내 약 1만 6천명의 사람들이 매년 이 질환을 진단받고 있으며, 약 4천 4백 명이 사망하고 있다.

아제라는 B 세포로 알려져 있는 백혈구를 묶어, 신체의 면역계가 암에 걸린 B 세포와 더 쉽게 맞서 싸우게 한다. 이 약은 신속한 검토 하에 승인됐다. 진행 중인 연구들에서는 표준 형태의 화학 요법과 아제라의 병용이 CLL의 진행을 지연시키는지를 확인할 것이다.

아제라의 임상 시험 중 기록된 일반적인 부작용으로는 종종 치명적일 수 있는 뇌 감염인 진행성 다발초점성 백질뇌병증(progressive multifocal leukoencephalopathy, PML) 위험 증가가 있다. 또, 간염 병력이 있는 사람들은 이 약을 사용하는 동안 주의깊게 관찰되어야 한다.

다른 부작용으로는 혈구 수 감소, 폐렴, 고열, 기침, 설사, 피로, 숨가쁨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