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 조찬휘 '주저앉히기' 쉽지 않네~
권혁구 ㆍ유정사 전 동문회장 동원 압박...구본호 맹추격 불안감 가중
대한약사회 김구 예비후보(대한약사회장)가 최근 중앙대 약대 동문 후보 단일화에 집중하고 있다.
김구 예비후보 선거대책본부는 24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조찬휘 예비후보(서울시약회장)의 단일화 불이행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김예비후보측 선대본부는 다른 양보를 통한 경선 룰에 대한 재합의 절차를 이행할 시간적 여유가 전혀 없으며 재합의에 응할 의사도 전혀 없음을 명백히 밝혔다.
조예비후보가 새로운 경선룰을 요구하는 것은 단일화를 위한 동문 회장단의 피 눈물 나는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어 동문들의 여망을 짓밟는 행위라는 것.
중대약대 동문회에 대해서도 조예비후보가 단일화 참여를 밝히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책임지고 조속히 마무리지을 것을 촉구했다. 특히 선본 고문인 권혁구·유정사 전 동문회장 등이 나서 조 회장측의 후보 단일화 참여를 강하게 요구했다.
이처럼 김구 선대본부가 후보단일화를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것은 지지표가 겹치는 구본호 예비후보가 무시할 수 없는 지지세를 계속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구예비후보가 현재로서는 중도사퇴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구예비후보에 대한 지지세는 중대 중심의 약사회 선거 구도에 대한 반발과 지역 후보에 대한 관심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는 안정적인 당선을 예상하고 있던 김예비후보가 중앙대 단일 후보가 되지 않아도 출마하겠다던 이전 입장에 변화를 가지게 만들었다.
여기에다 최근 대한약사회가 각종 현안에서 수세적인 입장인 것도 김구 예비후보의 발목을 잡고 있다. ‘거점병원 원내조제’ 대응을 두고 비판을 받고 있고 면대약국으로 고발한 약국들도 무더기로 무혐의 처리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여전히 ‘일반의약품 약국외 판매’를 현안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직 회장 프리미엄이 자칫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김구 예비후보 측은 ‘중앙대 동문 단일후보’를 활용하기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김예비후보에 유리한 방향으로 새로운 특위가 구성되고 이를 거부하는 조예비후보를 압박하고 있다. 이 때문에 중대 동문회는 또 다시 난처한 상황이 됐다.
한편 중앙대 동문 중심의 이러한 선거 구도에 비중앙대 임원·회원들의 반발과 거부감도 강해지고 있다. 중앙대 단일후보가 성사돼도 약사사회 전체의 지탄을 받는 상황이 예상되고 있어 연말 약사회 선거가 이래저래 뜨거운 관심으로 부상하고 있다.